남사당놀이(男寺黨놀이)
마지막 여섯번째 놀이인 덜미는 꼭두각시놀음으로도 불리어지고 박첨지놀음이라든가 홍동지놀음이라는 명칭도 있다. 민속인형극인 덜미는 목덜미를 잡고 논다는데서 유래된 명칭으로서 공연때도 “덜미 놀자.”라든가 “덜미 맞추자.”라는 말을 쓰며 인형을 담은 궤짝을 가리켜서 ‘덜미리’무대를 ‘덜미포장’이라 일컫는다. 등장인형은 박첨지, 꼭두각시, 홍동지, 덜머리집, 피조리, 상좌, 홍백가, 표생원, 묵대사, 영노, 귀팔이, 평안감사, 작은 박첨지, 박첨지손자, 상주, 동방삭이, 잡탈, 사령, 상도꾼, 이시미, 매, 청노새, 꿩 등 19명과 네 종류의 동물이다. 그러나 지역에 따라 또는 채록자에 따라 또 다른 인형이 등장하는 경우도 없지 않다. 임시가설무대를 만들어서 덜미를 공연하는데 인형을 조종하는 대잡이와 악사 즉, 산받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