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봉집(雙峯集)
아들 박(璞)이 유고를 모아, 1917년 조카 진(瑨), 손자 태순(泰純) 등이 간행하였다. 권두에 조병규(趙昺奎)·이훈호(李薰浩)의 서문이 있고, 권말에 박과 안승렬(安承烈)의 발문이 있다. 규장각 도서·고려대학교 도서관·충남대학교 도서관 등에 있다. 권1·2에 부(賦) 1편, 시 281수, 권3에 서(書) 23편, 서(序) 9편, 기(記) 14편, 권4는 잡저로 잠(箴) 13편, 장(狀) 4편, 제문 18편, 상량문 5편, 비명 1편, 묘표 2편, 부록으로 행장·묘갈명·만(輓) 등이 실려 있다. 시는 차운(次韻) 형식으로 지은 것이 많은데, 박진영(朴震英)·정주묵(鄭周默)·조종영(趙宗榮)·조경식(趙慶植) 등의 시에 차운한 것이다. 서원·사우·정사(精舍)의 수리 또는 봉안(奉安) 등의 일을 당하여 지은 것, 강회(講會)하는 모습을 읊은 것도 있다. 서(書)는 스승인 허전(許傳)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