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송봉사(八松封事)
사실상 문집의 체재를 갖추고 있는데도 굳이 봉사라 제목을 붙인 것은, 저자가 정묘·병자 두 호란을 겪으면서 척화의 선봉에 섰던 인물로 유문 중 소문의 비중이 크기 때문이다. 1854년(철종 5)에 인행(印行)된 『팔송연보(八松年譜)』에도 연보 외에 저자 자신의 작품인 유사·만장·제문·시 등이 함께 수록되어 있다. 2권 2책. 목판본. 국립중앙도서관·성균관대학교 도서관·국민대학교 도서관 등에 있다. 권1에 계사(啓辭) 11편, 소(疏) 12편, 논(論) 5편, 서계(書啓) 2편, 차(箚) 1편, 권2에 부록으로 서(書) 4편, 제문 4편, 기(記) 1편, 가훈 1편, 시 8수, 제문, 묘지명, 후기, 행장, 묘표 등이 수록되어 있다. 계사 가운데 사간 때 올린 「거분시탑전계사(去邠時榻前啓辭)」에서는 정묘호란 때 청군이 침입한 지 7일째 되던 정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