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암유고(茶嵓遺稿)
서(序) 2편, 기 4편, 발(跋) 2편, 상량문 1편, 축문 3편, 제문 4편, 행장 6편, 권4는 부록으로 시 3편, 서(書) 5편, 서(序) 3편, 발 2편, 만사 1수, 제문 8편, 행장 3편, 묘지명 1편 등이 수록되어 있다. 「관령견문록(關嶺見聞錄)」은 1877년(고종 14)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 동안 함흥에 다녀온 여행기로서, 당시 함경도지방의 풍습과 방언을 연구하는 데 좋은 민속학적 자료이다. 특히 분묘(墳墓)에 대한 기록이 주목된다. 「척왜통문(斥倭通文)」은 병자수호조약을 반대하여 각처에 보낸 것이다. 「병자기사(丙子記事)」는 1876년 삼남지방을 휩쓴 한해(旱害)와 전염병으로 피폐된 상황을 기록한 것이다. 시는 자연경관을 소재로 한 서경시가 대부분이다. 그 중 「작가편(作歌篇)」은 한문가사체의 장시(長詩)로서 특기할 만한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