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재유고(蟾齋遺稿)
4권 2책. 필사본. 서문과 발문이 없어 연대는 알 수 없다. 성균관대학교 도서관에 있다. 권1에 시 125수, 권2에 서(書) 2편, 책(策) 1편, 표 2편, 과시(科詩) 10수, 권3에 서(序) 2편, 기 3편, 제(題) 1편, 상량문 3편, 제문 1편, 전(傳) 1편, 논 1편, 권4는 부록으로 가장·행장·유사·묘지명·묘표·제문·뇌(誄) 등이 있다. 시는 위(魏)·진(晉)·당(唐)의 시율(詩律)과 흡사하고 문사(文辭)도 고문을 답습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김강(金鋼)에게 보낸 두 편의 편지에서는 한(漢)의 조책(詔策)과 위·진의 사부(詞賦)를 공부하는 것에 대해 사람들이 비웃고 있으나 흔들리지 말고 정진하며, 육경(六經)과 백가(百家)의 글도 탐구하자고 하였다. 한편, 중국 삼대로부터 명나라까지 문장가와 학자를 간략하게 논평하기도 하였다. 예를 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