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사(居士)
거사는 승려가 아니라 재가에서 불도를 닦는 사람이다. 범어 꿀라빠띠(kulapati), 그르하빠띠(G?hapati)를 옮긴 것이다. 장자(長者)로 번역한다. 재가자란 세속의 가정을 떠나지 않고 붓다의 법을 믿고 따르는 신행자이다. 중국 혜원의 『유마경의기』에 자산을 널리 쌓아두고 재산과 함께 사는 선비, 도를 닦으며 집안에 사는 도사를 거사라고 하였다. 후세에는 남자가 죽은 뒤 그의 법명 아래 붙이는 칭호로도 쓰고 있다. 송대 이후 일반 사대부들도 썼으며 현재는 일반인도 쓴다.(E0032800)시대의 [소성거사:元曉](E0040908), 부설거사 [陳光世], [고려](E0003424)시대의 [청평거사:李資玄](E0045690), [백운거사:李奎報](E0043772), [동안거사:李承休](E0044965), 조선시대의 [효령대군:李補](E0065651), [월창거사:金大鉉](E0008923), 보월거사[劉聖鍾], [침산(枕山)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