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한(金商翰)
자는 주서(周瑞). 호는 청은(淸隱). 별명은 김상한(金尙翰). 경상북도 칠곡 출신. 1905년 11월 을사조약이 강제로 체결되자, 이에 분격하여 동지를 규합하고 이강년(李康秊)을 의병대장으로 추대하였다. 이강년의 휘하에서 좌익장으로 활동하다가, 경상북도 의병장이 되어 문경령(聞慶嶺) 산 아래에서 적군과 교전하였다. 또한, 1907년 3월 1일 조령에 포진하여 4월 적과 교전한 뒤 적군 수명을 사살하였으며, 11월에는 문경군 능노면에서 적 800명과 교전, 53명을 사살하였다. 그러나 그 뒤 크게 패하여 남은 의병 100여 명을 인솔하고, 충청북도 단양으로 퇴각하였다. 1908년 9월 이강년과 합세, 경상도·충청도를 회복하고자 하였으나 실패하였다. 1977년에 건국포장, 1990년 애국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