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창(馬山倉)
마산창에는 조운선 20척이 편성되어 있었으며, 각 선박에는 사공(沙工)이 1명, 격군(格軍)이 15명, 조보(漕保)가 32명씩 배정되었다. 마산창은 창원, 함안, 칠원, 진해, 거제, 웅천, 의령 동북면, 고성 동남면 등 8개 고을의 전세와 대동미를 모아 한성의 경창으로 운송하는 역할을 맡았다. 마산창의 세곡은 창원부사(昌原府使)가 감봉(監捧)하고 구산첨사(龜山僉使)가 영납(領納)하였는데, 감봉하는 사람을 도차원(都差員)이라 하고, 영납하는 사람을 영운차사원(領運差使員)이라 하였다. 조선 후기의 마산창은 현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남성동 일대에 있었던 것으로 비정되지만, 1403년까지 존재했던 옛 마산창의 위치에 대해서는 다양한 설이 있다. 남성동에 있었다는 설, 마산합포구 석전동 설, 마산합포구 산호동 설 등이 있다. # 변천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