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호집(芝湖集)
간행 연도는 미상이나 권두에 있는 조두순(趙斗淳)의 서문에 의하면 1856년(철종 7)에 간행된 듯하다. 국립중앙도서관·규장각 도서에 있다. 권1에 시 152수, 권2·3에 소차(疏箚) 17편, 계사(啓辭) 3편, 서계(書啓) 1편, 헌의(獻議) 1편, 권4에 서(書) 26편, 권5·6에 잡저 16편, 서(序) 4편, 발(跋) 20편, 찬(贊) 2편, 권7에 제문 11편, 묘지명 6편, 권8∼13에 행장 19편, 행록 3편, 유사 3편, 전(傳) 4편 등이 수록되어 있다. 소차는 사직소가 대부분이나, 국정에 대한 의견을 담고 있는 글도 있다. 「응지진언소(應旨進言疏)」에서는 호포법(戶布法)의 적폐(積弊)를 조목별로 지적, 그 시정을 주장하였다. 그리고 「진강도사의별단소(進江都事宜別單疏)」에서는 강도의 지리적인 조건, 서울과의 거리, 국난을 맞았을 때 대피할 수 있는 점 등을 설명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