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상시(奉常寺)
그 뒤 1401년(태종 1)에 경이 영(令), 소경이 부령(副令), 승이 판관(判官), 박사가 주부(主簿)로 바뀌었다. 1409년에는 봉상시가 전농시(典農寺)로 개칭되었으며, 1414년에는 영이 윤(尹), 부령이 소윤(少尹)으로 개칭되었다. 1423년(세종 2) 다시 봉상시로 환원되고, 판사 이하 모든 관원은 문관으로 임명하도록 되었다. 그 뒤 1466년(세조 12) 직제가 크게 개정되었는데, 그것이 ≪경국대전≫에 수록되었다. 당시의 직제는 도제조(都提調) 1인(의정이 겸임), 제조 1인, 정(正) 1인, 부정(副正) 1인, 첨정(僉正) 2인, 판관 2인, 주부 2인, 직장(直長) 1인, 봉사(奉事) 1인, 부봉사 1인, 참봉 1인의 관원이 있었다. 정 이하의 관원은 모두 문신으로 임용하도록 규정하고, 주부 이상의 관원 중 6인은 장기복무인 구임(久任)으로 하였다. 연산군 때 직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