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한족대회(海外韓族大會)
이 대회에는 북미국민회, 하와이국민회, 대한인동지회, 중한민중동맹단, 대조선독립단, 한국독립당 하와이총지부, 조선의용대 미주후원회연합회, 하와이 대한부인구제회 등 미주한인사회의 주요 단체들이 참석했다. 총 8개 단체대표 15명이 참석했는데, 그 중 국민회가 6명, 동지회가 3명이었다. 따라서 두 단체가 대회를 주도할 수 있었다. 대회에서는 총 11일간의 회기 동안 독립전선의 통일, 대한민국임시정부 봉대, 군사운동, 미국 국방공작 후원, 재정방침, 대미외교기관 및 연합기관 설치 문제에 관하여 논의한 뒤 각 사안에 대하여 결의안을 채택했다. 해외한족대회의 주요 성과는 네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는 미국의 수도 워싱턴에 주미외교위원부(위원장 이승만)을 설치키로 한 일이다. 둘째는 미주한인사회의 통일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