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진북정(庚辰北征)
당시 좌의정 신숙주를 함길도도체찰사로 하고 부체찰사 홍윤성(洪允成), 강원도관찰사 김계손(金繼孫), 함길도관찰사 정식(鄭軾), 한성부윤 김사우(金師禹), 첨지중추원사 강효문(康孝文), 예조참판 이극배(李克培) 등을 선위사(宣慰使)로 했으며 허형손(許亨孫)에게 기병과 보병 4,000명을 인솔하게 하였다. 또한, 함길도도절제사 양정(楊汀)은 보병과 기병을 2,500명으로 하여 이조참판 곽연성(郭延城), 회령진절제사 임득정(林得禎) 등을 인솔하게 하였다. 영북진절제사 강순(康純)은 보병과 기병 900명을, 길주목사 오익창(吳益昌)은 보병과 기병 800명을 인솔했는데 군대의 숫자가 총 8,000을 넘었다. 조선의 정벌대는 1차로 8월 27일 종성을 출발하여 같은 달 30일 다시 종성에 돌아왔는데, 이 정벌은 실패하고 말았다. 신숙주는 패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