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금둔사지 석조 불비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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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금둔사지 석불비상
순천 금둔사지 석불비상
조각
유물
국가유산
전라남도 순천시 낙안면 상송리에 있는 통일신라시대의 불상.
국가문화유산
지정 명칭
순천 금둔사지 석조불비상(順天 金芚寺址 石造佛碑像)
분류
유물/불교조각/석조/불상
지정기관
국가유산청
종목
보물(1988년 04월 01일 지정)
소재지
전라남도 순천시 수정암길 192 (낙안면)
•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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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전라남도 순천시 낙안면 상송리에 있는 통일신라시대의 불상.
내용

1988년 보물로 지정되었다. 사각형 지대석 위에 앙·복련의 상·하 대좌를 배치한 대좌 위에 비상의 입불상을 안치하였다. 입불상은 장방형 판석(板石)에 고부조(高浮彫)로 돋을새김되었다.

머리카락을 표현하지 않은 소발(素髮)의 정수리에 얕은 육계가 솟아있고, 팽창된 달걀형 얼굴은 이목구비가 단아하다. 체구는 다소 장대하지만 둥글고 탄탄한 어깨, 팽팽한 가슴, 당당하게 버티고 선 하체는 신체의 양감이 어느 정도 드러나는 등 통일신라 불상의 특징이 잘 묘사되었다.

두 손은 가슴에 들어 오른손은 엄지와 중지(中指)를 맞대어 시무외인(施無畏印)의 변형을 짓고 있으며, 왼손은 들어 옷자락을 잡고 있는데 손가락들이 유연하게 표현되었다. 양어깨를 감싼 통견(通肩) 형식의 대의는 얕게 표현되었는데 평행주름이 규칙적으로 묘사되었으며, 굵은 띠도 나타나 불상의 편년을 어느 정도 분명하게 해준다. 이른바 9세기 전반기에 유행된 특징있는 표현이므로, 이 불상의 양식적 특징을 짐작할 수 있다. 광배는 단순한 2중 원광의 두광을 새긴 것이며, 단순 명쾌한 기법을 사용하였다.

이러한 비상의 특징은 경상남도 창녕의 인양사(仁陽寺) 비상과도 비교되는 것으로, 이 시기에 이러한 형식의 비상형 불상들이 유행되었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비석형 판석 뒷면 하단부에 돋을새김으로 새겨진 코끼리상은 이 불상의 성격을 파악하는 데에 귀중한 자료가 되며, 흥미 깊은 조각으로 주목된다.

참고문헌

『국보』1 증보판 상(정영호 외 편, 예경산업사, 1990)
「順天 金芚寺址 石佛碑像에 대한 考察」(최인선, 『문화사학』 5, 한국문화사학회, 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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