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달성(達城). 자는 치회(穉晦), 호는 우란(友蘭). 서신수(徐信修)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판서 서유령(徐有寧)이고, 아버지는 군수 서응보(徐應輔)이며, 어머니는 김현주(金顯柱)의 딸이다.
1816년(순조 16) 정시 문과에 병과로 급제, 예문관에 등용되어 대교(待敎)와 응교(應敎) 등을 지냈으며, 1824년 대사성이 되었다. 이어서 이조참의·대사간·홍문관부제학·이조참판·예조참판·직제학 등을 지내고, 1833년 경상도관찰사로 나갔다.
1835년(헌종 1) 대사헌이 되고, 이듬해 형조판서에 올랐다. 그 뒤 한성부판윤과 예조·병조·형조·호조·이조의 판서 및 좌참찬, 판돈녕부사·지중추부사 등을 지냈으며, 1855년 진위 겸 진향사(陳慰兼進香使)로 청나라에 다녀왔다. 시호는 숙헌(肅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