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유도 ()

선유도
선유도
자연지리
지명
전라북도 군산시 옥도면에 속하는 섬.
이칭
이칭
군산도
정의
전라북도 군산시 옥도면에 속하는 섬.
개설

진봉반도(進鳳半島)에서 남서쪽으로 약 32여㎞ 떨어진 고군산군도(古群山群島)의 중심 섬이다. 동경 126°30′, 북위 35°50′에 위치한다.

본래는 분리된 3개의 섬이었는데 현재 선유 3구와 가운데 섬인 선유 2구가 육계사주(陸繫砂洲)로, 선유 2구와 선유 1구가 해안사구(海岸砂丘)로 연결되어 하나의 섬으로 되었다. 육계사주와 해안사구는 세사(細砂)로 구성되며 현재는 모두 해수욕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선유도의 진말은 ‘고군산 8경’의 중심부를 이루는 곳이다. 명사십리, 망주폭포, 평사낙안 등을 일컬어‘선유 8경’이라 부른다. 선유도해수욕장은 길이 4㎞, 폭 50m 규모의 명사십리 모래밭을 가진 이름난 곳이다.

명칭 유래

선유도라는 이름은 섬의 경치가 너무 아름다워 신선이 놀았다 하여 부르게 된 것이고 전한다. 본래 군산도로 불렸다.

자연환경

지질은 백악기 말의 산성화강암류이며 최고 높이는 152m이다. 최근에는 사구퇴적물의 공급원인 간석지의 간척으로 인해 사구가 파괴되고 있다. 1월 평균기온 ·1.5℃, 8월 평균기온 27℃, 연강수량 1,138㎜, 연강설량 197㎜이다.

형성 및 변천

고려시대에는 여송 무역로의 기항지였을 뿐만 아니라, 왜구와의 전투에서 승리를 한 최무선(崔茂宣)의 진포(鎭浦) 해전기지이었다. 또한 조선시대 수군의 본부로서 기지역할을 했던 선유도는 수군절제사가 통제하기도 하였다. 이순신장군이 명량해전 승리 후 선유도에서 열하루동안 머물며 전열을 재정비하는 등 임진왜란 때는 함선의 정박기지로 기능을 수행했던 해상요지였다.

선유도에는 이씨, 김씨가 주축을 이루고 있으며 박씨, 임씨, 고씨 등도 고루 살고 있다. 민간신앙으로서 오룡묘제, 장생제, 수신제 등이 있었으나 전통이 단절된 상태이며, 유물 유적으로는 패총과 수군절제사 선정비의 비석군이 남아 있다.

현황

2006년 2월 현재 면적은 2.132㎢, 해안선 길이는 12.8㎞이다. 인구는 506명(남 270명, 여 236명)이고 세대수는 180호이다. 경지 면적은 203.3ha로, 논 7.60㏊, 밭 29.10㏊, 임야 154.5㏊이다.

주민은 대부분 어업에 종사한다. 주요 농산물로는 쌀·보리·고구마·마늘·고추 등이 생산된다. 근해에서 멸치·조개·바지락·꼴뚜기 등이 어획되며 굴도 양식하고 있다.

취락은 선유1구의 대체로 낮은 남쪽 구릉지대에 집중되어 있다.

해안 지구인 명사십리해수욕장은 기암절벽과 낙조가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특히 백사장 건너편의 망주봉(望主峰)은 옛날 유배되어 온 충신이 귀양살이를 하면서 매일같이 산봉우리에 올라 한양 땅만 바라보며 임금을 그리워하였다 하여 붙은 이름이다.

1986년 12월에 완공된 장자대교와 선유대교는 각각 선유도와 장자도, 선유도와 무녀도를 잇는 다리이다. 1991년부터 시작된 새만금 사업을 통해 2009년 현재 새만금방조제가 신시도까지 연결되었다. 2009년부터 2020년까지 실시되는 내부개발 계획에 신시도와 무녀도 사이를 잇는 다리가 건설될 예정이다. 건설이 완료되면 도로를 통해 선유도까지 접근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교통은 군산비응항여객터미널·선유도간 정기 여객선이 운항된다.

2009년 8월 현재 교육 기관으로는 선유초등학교와 선유중학교가 있다.

참고문헌

『군산 도서지』(2006)
『한국도서백서(韓國島嶼白書)』(전라남도, 1996)
『도서지(島嶼誌)』(내무부, 1985)
『내고장 자랑』(옥구군, 1983)
「고군산군도(古群山群島)의 지형(地形)」(박동원, 『자연보존협회조사보고서(自然保存協會調査報告書)』제18호, 1980)
군산시청 홈페이지(http://www.gunsan.go.kr/)
군산시 문화관광 홈페이지(http://tour.gunsan.go.kr/)
전라북도 군산교육청 홈페이지(http://www.jbgs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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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장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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