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세병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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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세병관 전경
통영 세병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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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통영시에 있는 조선후기 삼도수군통제사영의 관청. 국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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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경상남도 통영시에 있는 조선후기 삼도수군통제사영의 관청. 국보.
내용

2002년 국보로 지정되었다. 정면 9칸, 측면 5칸의 팔작지붕건물. 본래 1603년(선조 36)에 이순신(李舜臣)의 전공을 기리기 위하여 세웠으며, 후일 삼도수군통제사영(三道水軍統制使營)의 건물로 사용되었다.

장방형 평면으로 모든 칸[間]에는 창호나 벽체를 만들지 않고, 통간(通間)으로 개방하였다. 다만, 우물마루로 된 평면바닥의 중앙 일부를 한 단 올림으로써 위계성(位階性)을 주고 있다.

다듬은 돌로 바른층쌓기한 기단 위에 초석을 놓고 두리기둥을 세워, 기둥 윗몸은 횡방향으로 창방으로써 결구(結構)하였다. 공포(栱包)는 기둥 위에만 짜 올린 주심포식(柱心包式)이지만, 수법상 익공식(翼工式) 수법과 다포식(多包式) 수법이 많이 보인다.

즉, 기둥 위에 주두(柱頭)를 놓고, 기둥 윗몸에서 앙서[仰舌] 하나를 내어 이 위에 소로[小累]를 놓아 외일출목(外一出目)에 오는 행공첨차(行工檐遮)를 받고 이 행공첨차와 주두를 제2제공(第二諸工)에 놓인 쇠서[牛舌]로 결구하고 있다.

외출목도리(外出目道里)는 장여로 받치고, 이 장여를 행공첨차 위에 놓은 소로로써 받아, 결국 기둥에 힘을 전달하게 되어 있다. 기둥 사이에는 창방 위에 직접 화반(花盤)을 놓아 주심도리(柱心道里) 장여를 받치고 있다.

가구(架構)는 11량가(十一樑架)로서, 대들보[大樑]를 양쪽 내고주(內高柱) 위에 걸고, 이 위에 동자주(童子柱)를 세워 중보[中樑]를, 다시 이 위에 동자주를 세워 종보[宗樑]를 걸었다. 종보 위에는 대공(臺工)을 세워 종도리(宗道里)를 받치고 있다. 그리고 내고주와 전면 평주(平柱) 사이에는 퇴보[退樑]를 걸었다.

처마는 겹처마이고, 팔작기와지붕을 이루고 있으며, 용마루·합각마루·추녀마루는 회반죽을 발랐고, 네 추녀는 활주를 세워 떠받치고 있다.

참고문헌

『문화재대관-보물-』(한국문화재보호협회, 대학당, 1986)
집필자
주남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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