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선교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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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정보
강릉 선교장 전경
강릉 선교장 전경
주생활
유적
문화재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에 있는 조선후기 이내번 관련 주택. 국가민속문화재.
이칭
이칭
선교장
국가지정문화재
지정기관
문화재청
종목
국가민속문화재(1967년 04월 20일 지정)
소재지
강원 강릉시 운정길 63 (운정동)
목차
정의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에 있는 조선후기 이내번 관련 주택. 국가민속문화재.
내용

1967년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이 집은 집터가 뱃머리를 연상하게 한다고 하여 선교장이라고 하는데, 전주이씨 이내번(李乃蕃)이 지었다고 한다.

사랑채인 열화당(悅話堂)은 1815년(순조 15)에 오은처사 이후(李厚)가 건립하였고, 정자인 활래정(活來亭)은 1816년(순조 16)에 이근우(李根宇)가 중건하였다고 한다. 안채 · 사랑채 · 동별당 · 서별당 · 사당 · 정자 · 행랑채를 골고루 갖춘 큰집으로 조선시대 상류주택의 대표적인 한 예이다.

집의 배치는 주1으로 서남향을 하고 있다. 전면에는 주2이 서 있고, 그 가운데 주3이 자리잡고 있는데, 이 대문을 들어서면 중문간행랑이 나오고 서쪽으로 가면 주4에 이르게 된다.

사랑채인 열화당은 정면 4칸, 측면 3칸의 크기로 거의 一자형 평면을 이룬다. 그 구성은 주6 · 사랑방 · 주7 · 주8로 되어 있고, 대청 앞에 반 칸 너비의 주9가 붙어 있다. 특히 사랑채 전면에는 주10이 가설되어 석양의 강한 햇볕과 눈, 비를 가리게 되어 있다. 오량(五樑)가구의 단순한 주12 양식으로 지붕은 팔작지붕이고 처마는 홑처마이다.

사랑대청의 천장은 널판으로 일부 주13을 하고 주14을 한 것이 특색이다. 안채는 행랑채 동쪽에 있는 주15으로 들어가는데 부엌 · 안방 · 대청 · 주16으로 구성된다. 동쪽으로는 동별당, 서쪽으로는 중문간행랑채와 연결되어 있다. 안채도 오량가구의 민도리집 양식으로 지붕은 팔작지붕이고 처마는 홑처마이다.

동별당은 안채 동쪽 부엌 앞에 ㄱ자형으로 위치하는데, 서쪽에서부터 온돌방 · 대청 · 마루방 · 온돌방 순서로 배열되어 있다. 건물의 가구나 구조는 안채나 사랑채와 비슷하다. 행랑채 앞 넓은 터에는 커다란 연못이 있고 정자인 활래정이 있다. 정자는 ㄱ자형으로 방과 누마루로 되어 있다. 민도리 소로수장집으로 처마에는 주17을 달고 사면에는 모두 띠살창호를 달았다.

연못 가운데에는 삼신선산(三神仙山)을 모방한 산을 인공적으로 쌓아 만들었는데, 소나무가 한 그루 심어져 운치를 더하여 준다.

참고문헌

『문화재대관 -중요민속자료편-』 상(문화재관리국, 1985)
주석
주1

풍수지리에서, 묏자리나 집터 따위가 간방(艮方)을 등지고 곤방(坤方)을 바라보는 방향. 또는 그렇게 앉은 자리. 우리말샘

주2

대문의 좌우로 죽 벌여 있는 종의 방. 우리말샘

주3

행랑채의 지붕보다 높이 솟게 지은 대문. 좌우의 행랑채보다 기둥을 훨씬 높이어 우뚝 솟게 짓는다. 우리말샘

주4

사랑채 앞에 있는 마당. 우리말샘

주5

다락처럼 높게 만든 마루. 우리말샘

주6

한옥에서, 몸채의 방과 방 사이에 있는 큰 마루. 우리말샘

주7

잠을 자는 방. 우리말샘

주8

다락처럼 높게 만든 마루. 우리말샘

주9

툇간에 놓은 마루. 우리말샘

주10

햇볕을 가리기 위하여 또는 비가 들이치는 것을 막기 위하여 처마 끝에 덧붙이는 좁은 지붕. 우리말샘

주11

다섯 개의 도리로 구성된 지붕틀의 꾸밈새. 우리말샘

주12

접시받침과 납도리로 된 집. ⇒규범 표기는 ‘납도리집’이다. 우리말샘

주13

경사가 진 천장. 우리말샘

주14

반자틀을 ‘井’ 자 모양으로 짜고 그 사이에 널을 덮어 만든 천장. 우리말샘

주15

기둥의 높이를 행랑채의 높이와 같게 한 대문. 우리말샘

주16

안방에서 대청을 건너 맞은편에 있는 방. 우리말샘

주17

처마 서까래의 끝에 덧얹는 네모지고 짧은 서까래. 처마 끝을 위로 들어 올려 모양이 나게 한다. 우리말샘

집필자
주남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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