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30년(인조 8) 지방유림의 공의로 민신(閔伸)·민보창(閔甫昌)·민보해(閔甫諧)·민보석(閔甫釋)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창건하여 위패를 모셨다.
1682년(숙종 8) ‘眉山(미산)’이라고 사액되었으며, 선현배향과 지방교육의 일익을 담당하였다. 그 뒤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1868년(고종 5)에 훼철되었다가 1904년 복원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경내의 건물로는 3칸의 사우(祠宇), 내삼문(內三門), 4칸의 강당, 외삼문(外三門), 4칸의 고직사(雇直舍) 등이 있다. 사우에는 민신을 주벽(主壁)으로 민보창·민보석·민보해의 위패가 배향되어 있다.
중앙의 마루와 양쪽 협실로 된 강당은 원내의 여러 행사와 회합 및 학문의 강론장소로 사용되고 있다. 매년 8월 중정(中丁 : 두번째 丁日)에 향사를 지내고 있으며, 제품(祭品)은 7변(籩) 4두(豆)이다. 1930년에 세운 유허비(遺墟碑)가 있으며, 재산으로는 전답 4,400여평, 임야 12정보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