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면 3칸, 측면 2칸의 무익공(無翼工) 홑치마 팔작지붕건물. 1977년 강원도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되었다. 단종(端宗)의 초상(肖像)을 모신 사우(祠宇)이다.
노산군(魯山君)으로 강봉되어 영월로 유배된 단종이 사약을 받고 17세를 일기로 승하하니 영월을 중심으로 한 인근 주민 모두가 슬퍼하였다. 조선 숙종 때 노산군을 다시 단종으로 추봉하자 영월군민들은 경모(敬慕)의 정을 모아 이곳에 사당을 짓고 영모전이라 하였다.
건물은 전면을 개방하고 안에는 마루를 깔았으며 중앙 한 칸에는 초상 안치실을 두었다. 양측칸에는 마루를 깔고, 뒤에는 살창(가는 살무늬를 놓아서 짠 창)을 설치하였으며, 좌우의 측벽은 회벽을 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