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소집 ()

유교
문헌
조선 후기의 학자, 권섭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38년에 간행한 시문집.
•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정의
조선 후기의 학자, 권섭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38년에 간행한 시문집.
편찬/발간 경위

1938년 권섭의 7대손 권근제(權謹濟) 등이 편집·간행하였다. 권두에 김영한(金寗漢)의 서문과 권말에 권익상(權益相)·권희만(權熙萬) 등의 발문이 있다.

서지적 사항

11권 7책. 석인본. 성균관대학교 도서관과 연세대학교 도서관에 있다.

내용

권1에 시 409수, 권2에 시·부(賦)·소(疏)·계(啓), 권3에 서(書), 권4에 서(書) 41편, 문(文) 2편, 설(說) 12편, 혼서 5편, 증서 10편, 변(辨) 2편, 입설(立說) 3편, 문 6편, 계(誡) 2편, 권5·6에 산록(散錄) 244편, 권7에 잡의(雜議) 8편, 권8에 녹(錄) 5편, 서(序) 8편, 권9에 기(記) 98편, 권10에 발(跋) 48편, 명(銘) 45편, 찬(贊) 40편, 문 68편, 애사 2편, 권11에 명 30편, 표(表) 12편, 행장 5편, 유사 4편, 전(傳) 2편, 보(譜) 1편 등이 수록되어 있다.

이 중 시는 수량이 많을 뿐 아니라 소재와 내용도 다양하다. 대체로 평담·한아한 시풍으로 사조(詞藻)가 아름답다. 「고현십사상소찬(古賢十四像小贊)」은 강태공(姜太公)을 비롯해 기자(箕子)·공자(孔子)·주희(朱熹)·정몽주(鄭夢周)·길재(吉再) 등 중국과 우리나라의 성현 14명에 대한 화상찬(畫像贊)을 사언체로 구성한 것이다.

영물(詠物)로는 송(松)·국(菊)·매(梅)·죽(竹)·선(仙)·용(龍)·호(虎)·학(鶴) 등을 읊은 「팔영시(八詠詩)」가 있다. 이 밖에 이이(李珥)의 「석담구곡가(石潭九曲歌)」를 차운한 「고산구곡(高山九曲)」·「일곡관암(一曲冠巖)」 등은 한아하고 고상한 의경(意境)을 담고 있는 대표적인 서경시이다.

변(辨)의 「삼설변(三說辨)」은 유교·불교·도교의 사생관(死生觀)을 비교하여 평가한 논설로, 유가의 관점에서 불교나 도교의 설을 비판하는 입장을 취하였다. 「산록」은 후세에 남기고 싶은 말들을 모아놓은 것이다. 내편과 외편으로 나누어 집안과 집밖에서 있었던 일을 각각 기록하였다.

잡의는 「거가의(居家儀)」·「문중입의(門中立儀)」·「사례약요(四禮略要)」 등 가정에서 필요한 예절을 기록한 것이다. 녹의 「유행록(遊行錄)」은 영남·호남 일대를 여행하고 쓴 남유록(南遊錄)과 동해 및 금강산을 유람하고 쓴 해산록(海山錄)으로 구분되어 있다. 여행 중의 체험이나 견문, 경승(景勝)에 대한 감상이 잘 묘사되어 있다.

• 항목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거쳐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사실과 다른 내용, 주관적 서술 문제 등이 제기된 경우 사실 확인 및 보완 등을 위해 해당 항목 서비스가 임시 중단될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단,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미디어ID
저작권
촬영지
주제어
사진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