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필 ()
정의
조선후기 김제군수, 사복시정, 장악원정 등을 역임한 문신. 학자.
생애 및 활동사항
1674년(현종 15) 제2차 복상 문제로 송시열(宋時烈)이 삭직당하자, 송시열을 적극 옹호하였다. 평소에 송시열을 모르는 사이였지만, 분개하면서 선비들을 설득해 상소하여 송시열의 원통함을 호소하다가 영광에 유배되었다. 적소에 5년 동안이나 있으면서도 문밖을 나가지 않았으며 『퇴계집』을 읽고 느끼는 바가 있었다고 한다.
1678년(숙종 4) 귀양에서 풀려나오자 학행으로 천거되어 1680년 창릉참봉에 제수되었으나 나아가지 않았다. 이듬해 동몽교관이 되었고, 1684년 형조좌랑을 거쳐 용안현감이 되었다가 진위령을 지내고 삭녕군수로 부임하였다.
1689년 기사환국으로 이이(李珥) · 성혼(成渾)을 문묘로부터 출향(黜享)하려 하자 관직을 버리고 진위(振威)로 돌아왔다. 생활이 매우 곤궁했으나, 개의치 않고 날마다 『대학』 · 『중용』을 외우며 ‘격물궁리(格物窮理)’ 공부에 전심하였다.
1694년 갑술옥사가 일어나자 다시 김제군수가 되고, 이어 사복시정 · 장악원정을 지냈다. 그 뒤 한성부우윤 · 형조참판을 제수받았으나 모두 나아가지 않았다. 1717년 상신 이이명(李頤命)이 독대(獨對)를 전횡하자 상소해 그 잘못을 극론하였다.
고향에 돌아온 뒤부터는 성리학에 전심했는데, 그 중에서도 『대학』을 가장 깊이 연구하였다. 만년에는 예학에 힘을 쏟아 중국과 우리나라의 고금 예설을 두루 연구하였다. 저술로는 경설을 논한 것과 예에 관하여 논답한 것 등 20여 권이 있다. 또한 『악원고사(樂院故事)』 1책이 있는데, 이는 묘악(廟樂)의 전고(典故)를 설명하고, 악장(樂章)에 관한 여러 사람의 논의를 수집해 엮은 것이다.
상훈과 추모
1722년(경종 2) 아들인 호조판서 이태좌(李台佐)의 주1에 의하여 이조판서에 추증되었다가 이듬해에 다시 의정부좌찬성이 내려졌다. 영광의 백산서원(柏山書院)과 김제의 용암서원(龍巖書院)에 제향되었다. 시호는 문경(文敬)이다.
참고문헌
『숙종실록(肅宗實錄)』
『겸재집(謙齋集)』
주석
집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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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문학작품농민이무영(李無影)이 지은 장편소설. -
유교문헌눌재유고조선 전기의 학자, 박증영의 시 · 소 · 응제문 · 부 등을 수록한 시문집. -
선사문화유적대곡리 암각화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 대산면에 있는 청동기시대 검파형기하문양의 바위그림. 암각화. 시도유형문화재. -
유교문헌명재유고조선 후기의 유학자, 윤증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732년에 간행한 시문집. -
유교문헌무릉잡고조선 전기의 학자, 주세붕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581년에 간행한 시문집. -
유교개념사단칠정인간의 네 가지 본성에서 우러나오는 마음[心]과 일곱 가지 감정[情]을 가리키는 유교용어. 사칠론 · 수양론. -
유교문헌사칠신편조선후기 실학자 이익이 사단과 칠정을 풀이한 주석서. -
유교문헌시경질서조선후기 실학자 이익이 저술한 『칠경질서』 중에서 『시경』을 풀이한 주석서. 유학서. -
유교문헌신독재유고조선 후기의 학자, 김집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710년경에 간행한 시문집. -
유교인물안향고려후기 제25대 충렬왕 때 원나라에서 성리학을 도입한 문신. 학자. -
회화단체어진박물관전라북도 전주의 경기전 경내에 위치한 어진 관련 박물관. -
유교인물윤증조선 후기에, 스승인 송시열과의 대립을 계기로 서인이 노론과 소론으로 분리되었을 때, 소론의 영수로 추대되었으며, 『명재유고』, 『명재의례문답』, 『명재유서』 등을 저술한 학자. -
유교인물이세필조선후기 김제군수, 사복시정, 장악원정 등을 역임한 문신. 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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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인물이시원조선 후기에, 이조판서, 예문관제학, 정헌대부 등을 역임한 문신. -
회화단체전주역사박물관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쑥고개로 251에 위치한 공립박물관. -
유교문헌지산문집조선시대 때의 학자, 조호익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882년에 간행한 시문집. -
유교문헌지촌집조선 후기의 학자, 이희조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754년에 간행한 시문집. -
유교문헌지촌집조선 후기의 문신, 김방걸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865년에 간행한 시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