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병렬(秉烈). 전라북도(현, 전북특별자치도) 무주 출신. 1905년 을사조약 강제체결 이후 일제의 국권유린과 1907년 고종의 강제퇴위 및 군대해산에 자극되어 전국에서 의병항쟁이 일어날 때 이에 가담하였다.
1908년초 덕유산을 근거로 무주 · 함양 · 안의에서 의병을 규합하여 무주주재소 · 장수읍 등을 공격하여 일본군과 싸웠다. 1909년 5월에는 남원에서 일본의 헌병과 교전하여 격파하였고, 8월에는 의병장 문태수(文泰洙) · 이종성(李鍾誠)과 연합전선을 펴며 영동 · 청산 · 옥천 등지에서 위세를 떨쳤다.
10월에는 경부선 이원역(伊院驛)을 습격하였다. 1910년 4월 무주군 무풍면 현내리 거문돌마을에서 이종성 등과 함께 일본군과 교전중 전사하였다.
1977년 건국포장, 1990년 애국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