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6년 전라북도(현, 전북특별자치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최호는 원발산마을 출신으로, 1574년(선조 7) 무과에 급제, 1576년 훈련원봉사로 출발하여 1596년에 충청도수군절도사로 임명되었으며, 1597년 정유재란 중 칠천량해전(漆川梁海戰)에서 전사하였다.
그의 유지에는 장군의 위패를 모신 불천지조사당(不遷之祖祠堂)이 있으며, 무과에 급제한 교지를 비롯하여 충청도수군절도사에 이르기까지의 많은 교지(敎旨)와, 1596년에 선조가 하사한 삼인보검(三寅寶劍)이 보존되어 있다. 사당 뒤에 있는 반월산에는 최호를 비롯하여 그의 아버지와 아들, 손자에 이르는 4대봉군의 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