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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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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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헌
1991년 한국정신문화연구원에서 한민족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집대성하여 편찬한 백과사전.
•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내용 요약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1991년 한국정신문화연구원에서 한민족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집대성하여 편찬한 백과사전이다. 초판본의 경우 그 분류표에 의거, 6만 5천여 항목을 선정하여 가나다순으로 배열했다. 1∼25권의 본문, 26권의 연표와 편람, 27권의 총색인, 28권의 보유편 등 총 28권으로 되어 있다. 1980년부터 1991년까지 12년의 기간 동안 3백여 명의 편집진과 3,800여 명의 집필자가 참여했다. 이 백과사전은 국가가 지원을 하고 전문가로 필진을 구성하여 민족문화 전체를 총괄한 백과사전이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

목차
정의
1991년 한국정신문화연구원에서 한민족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집대성하여 편찬한 백과사전.
내용

우리 문화를 총괄적 문화 · 외면적 문화 · 내면적 문화로 나누고, 다시 그 셋을 각기 셋으로 나누어 민족, 강역, 역사, 자연과의 관계, 생활, 사회, 사고, 언어와 정보전달, 예술의 9주제로 상위범주를, 다시 11에서 96까지 중위범주를, 이를 다시 세분하여 111에서 963까지 하위범주를 설정하여 ‘민족문화분류표’를 작성하였다.

초판본의 경우 그 분류표에 의거, 6만 5천여 항목을 선정하여 가나다순으로 배열한 1∼25권의 본문, 26권의 연표와 편람, 27권의 총색인, 28권의 보유편 등 총 28권으로 되어 있다(1991년 1~27권 발간, 1995년 보유편 발간).

이 사전의 발간취지는 한민족이 이룩한 문화유산과 업적을 정리 집대성하여 새로운 민족문화를 창조하는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한국 민족문화의 전 분야를 오늘날의 관점과 연구성과 속에서 체계화하고자 한 것이다.

발간된 경위를 보면, 1979년 9월 25일 대통령령 제9628호로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편찬사업 추진위원회 규정」을 공포하였고, 동 규정에 근거하여 1980년 3월 18일에 한국정신문화연구원에 편찬사업 담당부서를 두었으며, 1980년 4월 10일 제1차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편찬사업 추진위원회의 개최를 시작으로 1991년까지 12년의 기간 동안 3백여 명의 편집진과 3,800여 명의 집필자가 참여하였다. 27권에 총면수 2만 4748면이고 항목은 6만 5천여 개이고 도판은 4만여 종을 수록하였다.

1988년부터 시안본을 검토 수정하여 1991년에 전권을 발간하였고, 1995년에는 제28권 보유편을 발간하였다. 이후로 일부 개정증보를 거쳐 2001년에는 CD-ROM 개정증보판을 발간하였고, 2008년부터 2017년까지 10개년에 걸쳐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개정증보사업을 진행하였으며, 아울러 그 결과물을 인터넷으로 제공하고 있다. 2023년 현재도 편찬사업을 지속하는 가운데 보완집필ㆍ재집필 및 신규항목 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다.

항목의 선정과 집필에 있어서는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상위범주에 1∼9, 중위주제에 11∼96, 하위범주에 111∼963으로 나누어서 6만 5천여 항목을 선정하였다.

상위주제와 중위주제를 보면, 1 민족:11 민족형성, 12 민족구성원, 13 민족문화특성, 14 민족문화보존, 2 강역:21 자연환경, 22 인문환경, 23 지방, 24 교통, 25 지명, 지리, 지도, 3 역사:31 선사시대, 32 초기국가시대, 33 삼국시대, 34 남북국시대, 35 고려시대, 36 조선시대, 37 근대, 38 현대, 4 자연과의 관계:41 자연물과의 관계, 42 자연과학, 43 기술, 44 보건, 45 체육, 5 생활:51 산업, 52 의생활, 53 식생활, 54 주거생활, 6 사회:61 정치, 62 대외관계, 63 법제, 64 경제, 65 사회관계, 66 민속, 67 교육, 7 사고:71 학술, 72 사상, 73 민간신앙, 74 불교, 75 유교, 76 도교, 도참사상, 77 고유종교, 78 기독교, 기타 근대 이후 외래종교, 8 언어와 정보전달:81 언어, 82 문자, 83 기록, 표지, 홍보, 84 통신, 85 언론, 출판, 86 인쇄, 87 서적, 9 예술:91 문학, 92 미술, 93 음악, 94 춤, 95 연극, 96 영화로 나누었다.

항목의 집필에 있어서는 일관되게 처리하기 어려우나 항목의 성격에 따라 특대항목 · 개관항목 · 특별항목 · 개념항목 등으로 대별화 할 수 있다. 특대항목은 상위범주 가운데 일부를 다루었다.

예를 들면, ‘1 민족’은 ‘한민족’이라 하고, ‘2 강역’은 이름 그대로 하였으며, ‘3 역사’는 한 항목으로 다루기에는 분량이 많으므로 ‘321 고조선’, ‘331 고구려’, ‘ 고려시대’, ‘ 조선시대’, ‘ 대한민국’ 등 5개 항목으로 나누어 특대 항목으로 삼았으며, 항목 이름에서는 ‘고려시대’를 ‘고려’, ‘조선시대’를 ‘조선’이라 하였다.

‘4 자연과의 관계’나 ‘5 생활’은 포괄적인 내용이어서 특대 항목의 설정이 세분되었는데, ‘5 생활’을 보면, ‘51 산업’과 ‘53 식생활’ 및 ‘54 주거생활’은 ‘주택’이라는 표제를 걸어 특대 항목으로 처리하였다.

개관항목은 시대를 개관하는 것과 지역을 개관하는 것에 적용되었는데, 예를 들어 ‘73 역사’는 ‘고려’와 ‘조선’의 항목에서 시대를 개관하여 집필하였는데, ‘조선’은 ‘36 조선시대’와‘37 근대’로 나누어 개관하였다. ‘2 강역’에서는 하위 단위인 ‘도’와 ‘군’으로 나누어 개관하도록 하였다.

특별항목은 한국의 역사나 생활과 관련이 깊은 의미가 부여된 것을 설정하였는데, 예를 들면 ‘백두산’, ‘한강’과 같은 산천, ‘봄’이나 ‘여름’같은 계절, ‘나무’‘소’같은 생물, ‘선비’, ‘독서’, ‘놀이’, ‘웃음’과 같은 한국 문화의 특성을 담고 있는 항목에 적용되었다. 개념항목은 특대 항목이 아닌 보통크기의 항목에서 실체가 분명한 지명, 인명, 유적, 문헌 등에 적용되었다.

이 백과사전의 특징과 의의를 종합하면, 우선 국가가 지원을 하고 전문가로 구성하여 민족문화 전체를 총괄한 백과사전인 점을 들 수 있다.

조선시대 관찬 유서(類書)로는 1770년(영조 46)에 홍봉한(洪鳳漢) 등이 왕명을 받아 편찬한 『동국문헌비고(東國文獻備考)』 100권이 있고, 1782년(정조 6)에 이만운(李萬運) 등이 수정에 착수하여 1796년 『증정문헌비고(增訂文獻備考)』 146권을 편성하였으며, 1908년(융희 2)에 다시 박용대(朴容大) 등이 홍문관에서 수정 보완하여 『증보문헌비고(增補文獻備考)』 250권을 완성해 냈다. 근세에 들어와서 국가사업으로 처음 기획되어 출간된 백과사전으로서 한국학 발전의 가장 초석이 될 만한 기초자료로 평가되어진다.

둘째, 세계백과사전의 전범이 되고 있는 것으로는 영국의 『브리태니카백과사전(Encyclopaedia Britannica)』를 비롯하여 미국의 『아메리카나백과사전(Encyclopaedia Americana)』, 프랑스의 『프랑스백과사전(Encyclopedie Francaise)』등 서양중심의 백과사전이 중심을 이루는데, 아시아 각국의 백과사전이 완성되어 동양 중심의 세계백과사전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은 일련의 작업들이 이루어져야 하므로 세계문화사의 전환을 위한 기폭제 구실을 할 것으로 여겨진다.

셋째, 이 사전의 완성으로 인하여 한국학 분야가 계속 수정 · 보완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고, 한국학을 주제별로 체계화하여 평가하고 각 분야의 연구를 촉진시킬 수 있는 계기를 조성하는 데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여겨진다.

참고문헌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의 폭과 깊이」(조동일, 『정신문화연구』 제15권 제2호, 한국정신문화연구원, 19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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