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면 2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건물. 험한 봉우리가 병풍같이 사방을 둘러싸고 임천강(臨川江)의 맑은 물이 호수같이 고요히 흐르는 높은 벼랑 위에 자리잡고 있다.
조선 초에 함양군수였던 최한후(崔漢侯)가 백성들에게 농사를 권하고 학문을 진흥하여 큰 치적을 남겨 군민들이 그를 찬양하여 이 정자를 세웠다. 함양읍 상림공원(上林公園)에는 그의 치적비가 있으며, 1970년에 함허정에도 통정대부도승지양성재최공유적비(通政大夫都承旨養性齋崔公遺蹟碑)를 새로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