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은 이거(李渠). 아버지는 세종이며, 어머니는 신빈김씨(愼嬪金氏)이다.
1446년(세종 28) 담양군에 봉하여졌으나 4년 뒤인 12세에 사망하였다.
이 때 마침 세종의 상중이었기 때문에 담양군을 위한 복상은 없었다. 그러나 담양군이 사망하기 전 중추원부사 남경우(南景佑)의 딸과 혼담이 있었기 때문에 그녀의 복상이 문제되었다.
납채가 오가지는 않았으나 납채·친영의 시기가 이미 정해졌기 때문에 결국 복상하게 하였다. 성품이 온유하고 효성과 우애가 깊었다고 한다. 후에 양자를 세워 봉사(奉祀)하게 하였다. 시호는 회간(懷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