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90년(공양 2) 4월 정주목사로서 김저(金佇)·변안열(邊安烈) 등이 이성계(李成桂)를 제거하고 우왕을 복위시키려는 모의사건에 관련되어, 대간 윤소종(尹紹宗) 등의 탄핵을 받고 이색(李穡)·왕안덕(王安德)·이종학(李鍾學)·이을진(李乙珍) 등과 함께 귀양갔다. 1달 만에 소환되었지만 대간의 탄핵으로 다시 원지(遠地)로 귀양갔다.
이보다 앞서 1389년 김저·변안열 등이 이성계를 죽이고 우왕을 복위시키려는 모의에서 이을진·곽충보(郭忠輔) 등과 뜻을 같이하였고, 우인열(禹仁烈)·왕안덕 등은 여흥(驪興: 지금의 경기도 여주)에 가서 우왕을 맞이하려는 등 반이성계파에 속한 인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