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0년(현종 1) 거란의 성종이 강조(康兆)가 목종을 시해한 죄를 묻겠다는 명분으로 40만명이 넘는 군사를 이끌고 고려를 침략하자 (左右奇軍將軍)으로 김훈(金訓)·김계부(金繼夫)·신영한(申寧漢) 등과 함께 참전하였다.
거란병이 강조가 지키던 통주성을 함락하고 진격하자 군사들을 완항령(緩項嶺)에 잠복시켰다가 단병(短兵)을 집어 들고 돌격하여 그들을 쳐부수자 거란군이 약간 퇴각하였다.
1017년 용호군상장군 겸호부상서(龍虎軍上將軍兼戶部尙書)에 올랐고, 1019년 우복야(右僕射)에 이르렀으며, 1023년 검교태자태보(檢校太子太保)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