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포서원 ()

유적
경상남도 함안군 칠서면에 있는 조선후기 윤환 등 칠원윤씨 5인을 추모하기 위해 창건한 서원.
정의
경상남도 함안군 칠서면에 있는 조선후기 윤환 등 칠원윤씨 5인을 추모하기 위해 창건한 서원.
개설

1782년(정조 6)에 윤환(尹桓, ?∼1387), 윤자당(尹子當), 윤지(尹志), 윤석보(尹碩輔, ?∼1505), 윤탁연(尹卓然, 1538∼1594) 등 칠원윤씨 5인을 향사하기 위해 건립된 서원이다. 1868년(고종 5)에 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으로 훼철된 이후 1974년에 복설되었다.

역사적 변천

서원은 칠원윤씨들의 관향인 칠원현(현 함안군 칠서면 계내리)에 칠원윤씨 다섯 현인을 향사하기 위하여 1782년에 창건되었다. 1857년(철종 8)에 개수(改修)한 뒤 1868년에 훼철되었다가 1974년에 복설되었다. 원래 서원이 있던 자리에는 현재 홍포서원 유허비(遺墟碑)가 세워져 있으며, 계내리 수곡 상포재(上浦齋) 앞의 건물은 1980년 7월에 중건된 것이다. 이때 「홍포서원중건상량문(鴻浦書院重建上梁文)」은 종약장 윤홍근(尹弘根)이 지었다.

내용

윤환은 고려 후기 문하시중을 지낸 인물로 충숙왕대부터 우왕대까지 세 차례 수상을 지냈다. 시호는 충효(忠孝)이다. 윤자당은 윤환의 조카로 조선 태조 때 문과에 급제하여 병조전서 등을 지냈고 칠원부원군에 봉해졌으며 시호는 정평(靖平)이다. 윤지(尹志)는 세종 때 집현전에 들어가 『치평요람(治平要覽)』의 서사(書寫)를 맡고, 문종 때 홍천군수로 치적을 올려 청백리에 녹선되었다.

윤석보는 1472년(성종 3) 문과에 급제하여 풍기군수, 홍문관 직제학, 도승지 등을 거쳐 선조 때 청백리에 녹선되었다. 윤탁연은 1565년(명종 20) 알성 문과에 급제하여 동래부사, 경상도관찰사, 형조판서 등을 거쳐 광국공신(光國功臣) 3등에 책록되었다. 저서로 『계사일록(癸巳日錄)』이 있으며, 시호는 헌민(憲敏)이다.

서원은 외삼문과 강당, 내삼문, 사당인 홍포사(鴻浦祠)로 구성되어 있다. 홍포사는 강당의 우측에 자리하고 있으며, 홍포사 앞에는 홍포사오선생행적비(鴻浦祠五先生行績碑)가 세워져 있다. 또 홍포사 옆에는 균시문(均視門)이라는 편액이 걸려 있는 별도의 출입문을 내어 재실인 상포재를 추가로 건립하였다. 상포재 뒤쪽으로는 칠원윤씨 시조 윤시영(尹始榮) 등의 묘역이 있다. 매년 3월 상정일에 향사를 봉행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조선시대 관향에 건립된 서원의 대표적인 사례이자 칠원지역의 대표적인 문중서원이다.

참고문헌

『경남의 서원』(구산우 외, 선인, 2008)
『함안군지』(함안군지편찬위원회, 함안군, 1997)
집필자
김자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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