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철(金光轍)
할아버지는 김수(金須)인데, 감찰어사로서 영광군(靈光郡)에 나갔다가 삼별초와의 싸움에서 전사해 문하시중에 추증되었다. 아버지는 김태현(金台鉉)으로, 국자감시에 수석으로 합격하고 전시(殿試)에 합격해 재상에 올랐다. 어머니는 왕정단(王丁旦)의 딸인 개성군대부인(開城郡大夫人)이다. 처는 찬성사 원관(元灌)의 딸로, 2남 4녀를 낳았다. 아들은 김승조(金承祖)와 김회조(金懷祖)이며, 사위는 최중손(崔仲孫), 권용(權鏞), 류사손(柳思孫), 홍인호(洪仁浩)이다. 김광철(金光轍)은 17세에 과거에 급제해 부친 김태현을 따라 원에 들어가 천수성절(天壽聖節)을 축하하였다. 문음(門廕)으로 판관에 임명되었고, 감찰규정(監察糾正), 검교전객승(檢校典客丞), 정언(正言) 지제교(知製敎), 헌납(獻納), 양광도 안렴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