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효종 영릉재실(驪州 孝宗 寧陵齋室)
영릉 재실은 안향청, 집사청, 전사청, 참봉청, 행랑, 침가(砧家)로 구성되어 있었으나 현재는 안향청, 집사청(현 제기고), 참봉청(현 재실), 제기고(현 행랑채부속동), 행랑만이 남아 있다. 효종의 능은 본래 경기도 양주군 건원릉(현 경기도 구리시 동구릉) 서쪽 산기슭인 원릉 자리에 조성되었었다. 1659년 5월 9일산릉도감이 꾸려지고 6개월의 공사를 거쳐 그 해 10월 29일에 산릉의례가 거행되었다. 재실은 7월 27일에 공사를 시작하여 8월 26일에 상량이 이루어졌다. 그러나 산릉을 조성하고 얼마 되지 않아 석물이 벌어지고 현궁까지 물이 침투할 것을 염려하여 1673년에 현재의 위치로 천릉하고 재실도 그대로 이건하였다. 재실은 이듬해인 1674년에 인선왕후를 합장하면서 다시 한 번 자리를 이전하게 되는데 이때 이전된 재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