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각쟁이패(풍각쟁이牌)
이에 의하면, 풍장쟁이패는 가야금, 퉁소, 해금을 들고 합주하는데, 정현석의 『교방가요』에 의하면 풍각쟁이는 “단소를 들고 구걸하러 다닌다”라고 했고, 최영년의 『해동죽지』에는, “풍각쟁이는 병을 앓았던 자들이 해금, 퉁소를 배워 무리를 만들어 시장에서 행걸했는데 연주는 곡소리나 하소연 같이 애절하여 듣는 사람은 눈물을 흘리며 돈을 던져 도와주지 않을 수 없다”라고 했다. 단소·퉁소·해금 등으로 민간의 소박한 악기를 가지고 연주하는 연희패로 광대패 혹은 창우집단의 아류집단 중 하나다. - 『한국근대음악사회사』(권도희, 민속원, 2004) - 『신재효판소리전집』(연세대학교, 1969) - 『해동죽지』 (최영년, 1925) - 『교방가요』 (정현석, 1872) - 「풍각쟁이 음악고」 (이보형,『한국민속학』1, 19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