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전승되고 있는 놀이로서, 열 살 또래의 남녀 아이들이 많이 한다.
두 어린이가 마주보고 서서 각자 오른손으로 자기의 왼손 팔목을 잡은 다음, 내민 왼손으로 상대방의 오른손 팔목을 잡아 井자형의 가마를 만들면, 다른 아이가 그 위에 걸터앉아 여기저기 옮겨다닌다.
이때 가마를 탄 아이가 “내가 사또가 되었는가?” 하면 가마가 된 아이가 “사또가 되었네.” 하고 노래를 부르기도 한다. 놀이방법은 셋 이상이 모여 가위바위보를 하여, 먼저 이긴 사람이 가마를 타며 진 아이는 서로 두 손을 내밀어 가마를 짓는다.
이긴 쪽은 두 사람의 손 위에 걸터앉으며 두 팔로 좌우 아이의 어깨를 잡는다. 가마는 이긴 사람을 태우고 작정한 거리까지 갔다가 되돌아온다. 그러면 또 다시 모여 가위바위보를 하여 이긴 사람이 가마를 타며, 싫증이 날 때까지 계속한다. 일본에서도 이와 비슷한 놀이가 전승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