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그림자점 (나무그림자)
•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정의
정월 대보름 저녁에 나무를 세워놓고 그 그림자를 보아 농사의 풍흉을 알아보는 농점. 목영점.
내용
한자어로는 ‘목영점(木影占)’이라고 한다. 『동국세시기』 상원조(上元條)에 의하면, 한자 길이의 나무를 뜰 가운데 세워놓고 자정 때 달빛이 그 나무에 비치는 그림자의 길이로써 그해 곡식의 풍흉을 점친다. 그림자가 여덟치(寸)가 되면 바람과 비가 순조로워 대풍이 들고, 일곱치나 여섯치가 되어도 좋고, 다섯치가 되면 좋지 않으며, 네치가 되면 수해와 해충이 성행하고, 세치면 곡식이 여물지 않는다고 하였다.
또한 중국의 『화력신재(花曆新栽)』에도 대보름날 밤 한길이나 되는 장대를 세워놓고 그 그림자를 재어 점을 친다는 기록이 있는 것을 보면, 우리나라의 그림자점이 여기에서 유래한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다. 이로 보아 이 점법은 오랜 옛날부터 전해오는 것임을 알 수 있다.
참고문헌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
『한국(韓國)의 세시풍속(歲時風俗)』(최상수, 고려서적, 1960)
집필자
-
민속·인류놀이가마타기손으로 가마모양을 만들어 타고 즐기는 어린이놀이.
-
민속·인류놀이거북놀이추석날에 거북모양을 만들어 집집마다 찾아다니며 노는 청소년놀이.
-
체육개념격구말을 타고 공채로 공을쳐 승부를 내는 경기.
-
민속·인류개념곡예고도의 훈련으로 줄타기 · 곡마 · 재주넘기 등 여러 가지 재주를 부리는 흥행적인 연예.
-
민속·인류놀이그네단오절에 큰 나뭇가지나 두 기둥 위에 나무를 가로질러 두 줄을 맨 뒤, 줄 아래 발판을 걸쳐놓고 거기에 올라앉거나 서서 몸을 앞뒤로 움직여 날게 하는 성인여자놀이.
-
건축유적낙화암충청남도 부여군 부여읍 부소산(扶蘇山)에 있는 삼국시대 백제의 의자왕과 관련된 바위.
-
민속·인류개념도소주설날 아침에 차례를 지내고 마시는 약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