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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때의 학자, 김득연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792년에 간행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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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시대 때의 학자, 김득연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792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2권 1책. 목판본. 1792년(정조 16) 그의 후손인 인탁(寅鐸)·홍구(鴻九) 등이 편집, 간행한 『용산세고(龍山世稿)』의 권3·4에 수록되어 있다. 권두에 이광정(李光庭)의 서문과 권말에 유장원(柳長源)의 발문이 있다. 국립중앙도서관과 연세대학교 도서관 등에 있다.

권3에 시 567수, 권4에 서(書) 1편, 잡저 1편, 기 2편, 서(序) 2편, 발 2편, 제문 8편, 부록으로 만사 8편, 제문·행장·묘갈명·갈명후지(碣銘後誌) 각 1편 등이 수록되어 있다.

잡저인 「청량산유록(淸凉山遊錄)」은 임진왜란 때 전국의 선비 8명이 조목(趙穆)을 방문하여 경서를 토론한 뒤 소수서원(紹修書院)을 거쳐 도산(陶山)의 이황(李滉) 유적을 두루 돌아보고 청량산으로 들어가 유람한 사실을 기록한 글로서, 당시 사찰의 퇴락한 모습이 잘 나타나 있다.

필사본의 별집에는 국문학사상 주목할 만한 한글로 쓴 장편가사인 「지수정가(止水亭歌)」·「산중잡곡(山中雜曲)」·「영회잡곡(咏懷雜曲)」 등 63수의 시조가 수록되어 있다. 그 가운데 「지수정가」는 그의 「지수정기(止水亭記)」를 작품화한 것으로서 고향인 와룡산 일대의 산수와 그 속에 묻혀 사는 선비의 낙이망우(樂而忘憂: 즐기며 근심을 잊음)하는 생활의 정취가 담겨 있다. 「산중잡곡」 등의 시조는 상당한 수준작으로 평가되며, 작가의 우리말에 대한 깊은 관심과 이해가 반영되었다. 그의 시는 담백하고 평이하게 자연과 안동 지방의 풍경과 사물을 노래하여 은둔한 선비의 격조를 더해 주고 있다.

참고문헌

『용산세고(龍山世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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