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주문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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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
문헌
조선 후기의 의병장, 강대적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16년에 간행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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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의 의병장, 강대적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16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4권 2책. 목활자본. 1916년 후손 성조(聖祚)가 편집, 간행하였다. 권두에 장석영(張錫英)의 서문과 권말에 정재기(鄭在夔)의 발문이 있다. 연세대학교 도서관 등에 있다.

권1에 시 135수, 권2에 소 1편, 계(啓) 2편, 서(書) 2편, 잡저 3편, 잠 1편, 의표(擬表) 1편, 축문 2편, 제문 4편, 부록의 권1·2에 증유(贈遺) 8편, 서(書) 1편, 수시(壽詩) 3편, 만(挽) 8편, 제문 3편, 언행략(言行略) 1편, 행장 2편, 묘갈명 1편, 묘지명 1편, 묘표 1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는 주로 서정시가 많다. 병자호란의 치욕을 당한 뒤 벼슬에의 뜻을 버리고 시작(詩作)에 전념, 도잠(陶潛)의 정취를 자아내는 작품이 상당수에 달하는데, 그 대표작으로 「감회(感懷)」를 들 수 있다. 정온(鄭蘊)의 「사시영(四時詠)」을 차운하여 춘하추동 사시절의 경물을 읊은 서경시가 있고, 「효소요부수미음사수(效邵堯夫首尾吟四首)」는 소옹(邵雍)의 시를 모방한 것으로 걸작이다.

「인한재진언소(因旱災進言疏)」는 유배된 효종의 이복동생인 숭선군(崇善君)·낙선군(樂善君)의 석방을 건의하면서 때마침 닥친 한발이 동기간의 형벌에서 비롯된 것임을 은근히 비쳐, 역옥(逆獄)에 관한 사대부들의 전통적인 처사를 보여주고 있다.

잡저 중 「벽암설증혜원상인(碧巖說贈惠遠上人)」에서는 철저한 유교적 이념사회에서도 불교 및 승려와의 교류가 끊이지 않고 있었음을 볼 수 있다.

「서횡당경충록후(書黌堂景忠錄後)」는 훈련원정(訓鍊院正) 심자광(沈自光)이 병자호란 때 남한산성을 지키다가 적에게 잡혔으나 항거하여 끝내 굴복하지 않고 순절하였던 행적을 기록한 『경충록(景忠錄)』에 발문을 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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