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책. 필사본.
이중하는 1885년부터 1887년 사이에 안변 및 덕원부사로 있으면서 청나라 총리아문(總理衙門)의 요구에 응해서 감계사로 나갔다.
청나라 감계사 길림장군(吉林將軍)을 만나 우리나라 서북 국계에 대한 실제의 답사와 측량을 한 결과, 양쪽의 주장이 일치하지 않으므로 그 전말을 복명한 것이다. 이 보고서에서는 숙종 때 백두산정계비가 세워진 이래 계속된 국경분쟁의 전말을 자세히 기록하고 있다.
1886년 3월 청나라의 총리아문이 건의한 감계의 주의(奏議)를 부기하고 있으며, 변석고증(辨析考證) 8조를 첨부하고 있다. 청나라와의 국경분쟁을 알려주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규장각도서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