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진주(晉州). 자는 극수(克修), 호는 남음(濫蔭). 경상도 함양 출신. 강신우(姜愼友)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강규(姜奎)이며, 아버지는 강위로(姜渭老)이다.
1603년(선조 36)에 함양의 유생 · 생원 등과 함께 정인홍(鄭仁弘)의 편에 서서 양홍주(梁弘澍)를 탄핵하는 소를 올렸다.
1608년 어모장군행충무위사과(禦侮將軍行忠武衛司果)가 되었으며, 그뒤 『선조실록』편찬에 참여하였다. 1613년(광해군 5)에는 찰방으로 증광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였다. 1615년에 정언 · 사서 · 지평 · 헌납 등을 역임하였고, 1617년에 장령, 1618년에 교리 · 부수찬 · 함경도어사 등을 지냈다. 1623년 인조반정 이후 정인홍의 일당으로 지목되어 추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