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북한 평안남도 강서군에 있는 삼국시대 고구려의 사신도·장식무늬 관련 벽화무덤. 횡혈식석실분.
내용
벽화는 사신도 및 장식무늬로 잘 다듬은 돌벽면에 직접 그려졌다. 널방의 벽화는 남벽 입구 좌우에 한 쌍의 주작을 그렸고, 동벽에는 청룡, 서벽에는 백호, 북벽에는 현무를 세련된 필치로 그렸다.
천장에는 제1단 평행 굄돌 옆면에 인동무늬를, 제2단 평행굄돌 옆면에는 인동·당초무늬를 그렸으며, 그 아래로 향한 면은 괴운무늬로 장식하였다. 천장의 뚜껑돌 중앙에는 연꽃무늬, 남북에는 봉황, 동쪽에는 일상(日象), 서쪽에는 월상(月象)을 배치하였으며, 모서리에는 연꽃무늬와 인동무늬를 그렸다.
일상은 원 속에 세발 까마귀를 그려 나타냈고, 월상은 원 속에 두꺼비를 그려놓았다. 이 고분의 벽화에서는 건축적 표현을 전혀 띠지 않은 고구려 고분벽화의 특징적인 한 면을 엿볼 수가 있다. 고구려 고분벽화의 표현에는 커다란 두 개의 흐름이 있다. 하나는 건축적 표현이고 다른 하나는 회화적 표현이다.
의의와 평가
연대는 6세기 중엽 또는 7세기 초로 보는 견해가 있으며, 강서대묘보다는 화법이 고졸하여 연대가 앞서는 것으로 생각된다. →강서삼묘
참고문헌
- 『고분벽화로 본 고구려 이야기』(전호태, 풀빛, 1999)
- 『한국(韓國)의 벽화고분(壁畵古墳)』(김기웅, 동화출판공사, 1982)
- 『朝鮮の建築と藝術』(關野貞, 岩波書店,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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