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진주(晉州). 자는 문옥(文玉), 호는 소석(小石). 충청남도 부여 출신. 사교(司敎) 강우(姜虞)의 장남이고, 임오십현(壬午十賢) 중 한 사람인 강철구(姜鐵求)의 큰 형이다.
어려서부터 한학을 공부하였고, 1907년한성무관학교(漢城武官學校)를 제1회로 졸업하였다. 1909년부터 대종교를 신봉하였으며, 그 뒤 부여에서 교편을 잡았다. 1919년 만주로 건너가 독립운동과 육영사업에 힘쓰는 한편, 1922년에는 참교(參敎)로 임명되었다.
1946년 지교(知敎), 같은 해 8월에 상교(尙敎)로 승질(陞秩)하였다. 1948년과 1949년에 걸쳐 고향인 부여에 천조궁(天祖宮)을 건립하여 단군의 영정인 천진(天眞)을 모셨다. 1950년 정교(正敎)로 승질함과 동시에 대형(大兄)의 호를 받았다.
1954년 부여지사(扶餘支司) 전무(典務)로 피임되어 4년간 시무하였고, 1955년에는 남이도본사(南二道本司) 전무로 추천되어 1년간 겸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