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종교 규범 제1장 홍범(弘範)에 따르면 사교(司敎), 정교(正敎), 상교(尙敎), 지교(知敎), 참교(參敎)의 다섯 품계로 규정되어 있다.
최하위인 참교는 입교한 지 6개월이 넘은 교인 중에 당무회의(堂務會議)에서 뽑아 도본사(道本司) 전무(典務)가 교정(敎幀:證書)을 준다. 지교는 참교가 된 지 1년이 넘은 교인으로서 교리에 숙달하고 봉사정신이 투철한 교인을 도무회의(道務會議)에서 뽑아 도본사 전무가 교정을 준다.
상교는 지교가 된 지 2년이 넘은 교인으로서 교리를 강술할 수 있고 봉사정신이 투철하여 공이 두드러진 교인을 교무회의에서 뽑아 총본사(總本司)의 총전교(總典敎:敎主)가 교정을 준다. 정교는 상교가 된 지 5년이 넘은 교인 중에서 공헌이 많은 이를 전교회의에서 뽑아 총전교가 교정을 주는데, 특히 대형(大兄)이라는 교호(敎號)가 주어진다.
사교는 전교가 된 지 5년이 넘은 교인으로서 덕망이 높고 교화활동에 공헌도가 큰 교인을 원로회의에서 뽑아 총전교가 교정을 주는데, 도형(道兄)이라는 교호가 주어진다. 사교 이상의 품계는 특히 교종(敎宗)이라고 하여 종사(宗師)와 대종사(大宗師)가 있다. 종사는 도(道)를 이루고 이치를 밝힌 이를 교문(敎門) 전체의 뜻으로 추대하며, 철형(嚞兄)이라는 교호로 불린다.
대종사는 성품을 트고 공적을 마친 이, 즉 성통공완(性通功完)을 이룩한 이에게 붙여진 최고의 존칭이며, 신형(神兄)이라는 교호로 불린다. 한편 포교활동을 하는 성직자로 선도사(宣道師)와 시교사(施敎師)가 있다.
대종교에서는 교인들끼리 서로 형제자매로 부르는데, 교인들은 단군성조의 한 자손이라는 혈연관념으로 뭉쳐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