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력 8월 15일로 초대교주인 나철(羅喆: 弘巖大宗師)이 1916년 이 날 순교한 것을 기리는 날이다.
나철은 황해도구월산 삼성사(三聖祠)에서 한배검에게 제천의식을 행한 뒤 순명삼조(殉命三條)를 남기고 순교하였다.
교인들은 단순한 순교가 아니라 사인(死因)을 찾을 수 없는 초인간적이며 불가사의한 타계로서, 인간의 죄를 대속(代贖)한 거룩한 일이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어천절(御天節)에 버금가게 취급하여 이 날에는 선의식(襢儀式)과 아울러 경하식(慶賀式)을 거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