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책. 필사본. 현재 4·5·7책이 결본되었으며, 서와 발이 없어 필사자와 필사연대를 알 수 없다. 규장각 도서에 있다.
문집으로서 체제가 없고, 기년체로 1책은 임진년(1712)부터 을미년(1715)까지의 저술로 설 1편, 시 6수, 기 4편, 제문 3편, 찬(贊) 7편, 소 1편, 논 3편, 의(議) 1편, 서(書) 4편, 유사 1편, 서(序) 2편, 명 2편, 변(辯) 1편, 애사 1편, 가(歌) 1편, 전(傳) 2편, 2책은 을미년(1715)부터 기해년(1719)까지로 표(表) 1편, 제문 7편, 기 1편, 문(文) 3편, 행장 1편, 서(書) 5편, 찬 6편, 서(序) 6편, 만 1편, 묘지 3편, 제(題) 14편, 불서(佛書) 1편, 명 1편, 발 1편, 3책은 저자의 할아버지인 상우(相愚)의 행장인 「동강연보」로 기해년의 기록이다.
6책은 병오년(1726)부터 경술년(1730)까지 서(書) 12편, 기 16편, 논 1편, 유사 1편, 서(序) 4편, 부(賦) 1편, 발 2편, 제문 3편, 행장 1편, 묘지 3편, 제(題) 16편, 설 1편, 전 1편, 명 3편, 가 2편, 애사 1편, 8책은 을묘년(1735)부터 시작한 것으로 끝맺음의 연대는 표시되어 있지 않고, 묘지 2편, 문 1편, 묘문 3편, 기 4편, 서(序) 3편, 제 11편, 설 1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책의 크기와 글씨체가 각기 다르며, 시에는 이의숙(李宜叔)·이계화(李季和)·임중사(任中思) 등이 청·홍·흑색으로 평점을 가한 것이 군데군데 있다. 서신 중에는 스님과의 왕복이 많고, 제에는 서화에 관한 것이 많다.
「제화육칙(題畫六則)」이나 「서법육칙(書法六則)」 등은 서화가에게 도움이 되며, 「제화선(題畫扇)」에서는 당시의 화가들이 배포(排布: 화선지가 쳐지지 않도록 천으로 뒷받침하는 것)를 중히 여기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