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발 630∼1,700m 고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총면적은 100여㎢이다. 1932년 개광된 이 기업소의 본래 명칭은 검덕광산이다. 생산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1982년 3월 검덕광업종합기업소로, 1989년 11월 지금의 명칭으로 바뀌었다.
광석매장량이 약 50억t으로 추정되며, 이 중 연 · 아연 매장량은 약 3억t이다. 현재 3개의 선광장을 갖추고 연간 1,420만t의 원광을 처리하고 있다. 연간 채광능력은 1,000∼1,100만t(하루 3만t) 수준이며 연 · 아연은 연산 25∼28만t이다.
제1선광장은 광석을 연간 1백만t(하루 3,000t), 제2선광장은 320만t(하루 1만t)을 처리하고 있다. 1993년 9월 준공된 제3선광장은 1,000만t(하루 3만t)의 광석을 처리한다. 제1선광장은 갱내에, 제2, 3선광장은 1,200m 높이의 산중턱에 각각 위치하고 있다.
원석은 채취장에서 선광장까지 컨베이어로 운송되며, 컨베이어 길이는 12km에 달한다. 연합기업소 산하에는 노은 · 남풍 · 길동 · 탑골 등 독립광산과 7월1일 ·4월5일 · 봉산 · 금골 등의 분광산이 있다.
또 광석처리시 나오는 부산물, 즉 황산 · 카드뮴 등의 가공시설도 갖추고 있다. 이곳에 근무하는 근로자는 7,000명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이곳에서 산출된 정광은 강원도의 문평제련소, 함경남도 흥남제련소 등에 원료로 공급되고 있다 1988년 생산능력을 확장하기 위해 새로운 광산 개발을 대대적으로 추진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으나 그 성과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