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개조는 북한이 인간 개조, 사회 개조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북한식 사회주의 발전의 필수적인 요건으로, 생활 수단을 생산하고 자연 환경을 바꾸어 사람들을 힘든 노동에서 해방하자는 것이다.
1976년 이래 식량 증산을 위하여 벌여온 장기적인 자연개조사업에 이어 1981년 10월 노동당 제6기 4차 전원회의에서 대규모 건설 사업 착수가 결정되었다. 그 내용은 1988년까지 30만 정보의 간석지 개간, 20만 정보의 새땅 찾기, 1984년까지 남포 갑문(南浦閘門 : 현 서해갑문) 건설, 태천발전소(泰川發電所) 건설 등 네 가지이다.
이 네 가지 사업의 완성으로 식량난과 전력난이 타개될 수 있어 북한당국은 군인까지 동원하면서 공사에 힘을 쏟았다. 그 결과 1981년 5월에 착공된 서해 갑문은 1986년 6월 완공되었으며, 80만㎾의 태천발전소 역시 완공되었다. 그러나 간석지 개간과 새땅찾기사업은 성과가 부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