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업원이 모두 1만명인 특급기업체로, 부지 40만㎡, 건평 7∼10만㎡에 연간 3만대의 트랙터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이다.
민족항일기에 평양에서 가성소다를 생산하는 소규모 화학공장으로 출발했다가 1950년 5월 평양농기계공장으로 발족하면서 규모가 확장되기 시작하였고, 같은 해 6월에평안남도 강서군 기양으로 이전, 기양농기계공장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1953년부터 공장복구와 확장공사를 거쳐 1954년부터는 기초농기계를 생산하게 되었고, 1957년에 이르러 트랙터수리공장으로 발전하였다. 1958년 11월에 처음으로 ‘천리마 ·28호’라는 트랙터를 시제품으로 생산한 뒤 1959년 기양트랙터공장으로 이름을 바꾸고, 28마력출력의 트랙터를 본격적으로 생산하기 시작하였다.
같은 해 2월 트랙터공장(연건평 2만㎡)을 착공, 12월에 38축(軸) 자동볼반을 생산하고, 1960년 10월 ‘천리마 ·28호’를 이용한 불도저를 생산하기 시작하여, 같은해 11월 48축보링기계제작에 성공함으로써 12월에는 통산 3천대의 트랙터 생산능력을 갖추었다.
1962년부터 공장시설 확장단계로 들어갔으며, 같은 해 2월에는 대형무한궤도식 트랙터 ‘풍년호’(75HP) 시제품을 생산함과 아울러 내연기관차(구내운반용)를 제작하였으나 견인력 3t, 시속 3㎞로 그 성능은 보잘것없는 수준이었다.
1963년 6월 75마력의 대형트랙터가공공장 1단계공사(총건평 2만9000㎡ 중 6,600㎡로 연산 500대 능력)에 착수하였고, 1964년부터 트랙터생산능력을 연산 1만2천대 수준으로 높이기 위하여 대형가공조립공장(건평 1만2600㎡)을 건설하였다.
1973년 7월 시설확장공사를 끝내고 본격적인 조업과 함께 공장 이름도 현재의 금성트랙터공장으로 바꾸었으며 다시 종합공장으로 승격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