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선대원군은 1865년(고종 2)부터 경복궁 중건에 필요한 경비를 강제기부금형식인 원납전(願納錢)으로 충당하는 한편, 토지 1결당 전일백문(錢一百文)을 결두전으로 거두었다.
이것은 전결(田結)의 세율을 인상시킨 것이었는데, 그래도 부족하여 이를 충당하기 위하여 도성을 출입하는 사람들로부터 문세(門稅)를 징수하기도 하였다.
당시의 원납전은 ‘원납(怨納)’, 결두전은 ‘신낭전(腎囊錢)’이라고 불릴 만큼 백성들에게 고통을 주었다. 1873년 장령 홍시형(洪時衡)의 건의로 혁파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