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중 “쳔운이 비ᄉᆡᆨ하고 국운이 망국ᄒᆞ여”, “ᄐᆡ고슌풍 다시 푸러 운간의 잠긴 용이 승쳔할○ 어나○고 인인마다 ○원이라.”라고 한 것으로 보아, 1910년 이후 광복 이전에 지어진 것으로 보인다. 2음보 1구로 하여 모두 330구이다.
내용은 하사월망간(夏四月望間)에 영주(榮州)의 부녀 60여 명이 두 차에 나누어 타고 안동·영천을 거쳐 경주에 도착하여 찬란한 신라문화의 유적들을 일일이 돌아본 뒤, 포항보경사(寶鏡寺)와 강구(江口)를 구경하면서 집에 돌아오기까지의 노정과 그 동안의 감회를 서술한 것이다.
규방가사 가운데 경주 일대를 유람한 기행류로서 대표적 작품이라고 할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