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 원리는 곱셈은 덧셈의 반복이고 나눗셈은 뺄셈의 반복이며 뺀 나머지가 생길 때는 한 자리를 낮추어서 같은 과정을 반복하는 데에 있다.
계산기에는 주판·수동계산기·전동계산기 따위의 계수형과 계산척·면적계·전자계산기 따위의 상사형(相似形)이 있다. 계수형 계산기인 최초의 가산기는 1642년파스칼(Pascal,B.)이 만들었으며, 라이프니츠(Leibniz,G.W.von)는 1671년 사칙연산기(四則演算機)를 발명하였다.
이러한 기계식 사칙계산기들은 치수장치(置數裝置)를 손이나 모터로 돌리는 것이어서 시간이 걸리고 매우 복잡하였다. 이와 같은 결점을 개량, 보완한 것이 전자회로를 이용하여 자동적으로 계산이나 자료를 처리하는 전자계산기, 곧 컴퓨터이다.
전자계산기도 초기에는 진공관(眞空管)을 이용하였으나, 1946년 기억장치에 컴퓨터의 명령과 수치를 함께 기억시키는 내장방식(內藏方式)이 개발되었으며, 1951년 첫 상품이 생산되었다.
그리고 오늘날과 같은 고밀도의 직접회로를 이용한 컴퓨터는 1965년경에 만들어졌다. 오늘날 회사나 은행, 그리고 슈퍼마켓 등에서 사용되는 금전등록기도 계산기의 한가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