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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에, 보제, 월화 등 5대 강사로부터 경전을 배운 승려.
개설
학승. 성은 허씨(許氏), 호는 원응(圓應). 전라남도 해남 출생.
생애
어려서부터 매우 총명하여 글을 한번 보면 외우고, 그림을 보고 종이에 옮기면 원본과 같았다고 한다.
어려서 해남 두륜산 대흥사(大興寺)에 들어가서 동화(東化)를 은사로 하여 삭발하였다. 율간(栗間)에게서 구족계(具足戒)를, 보제(普濟)으로부터 보살계를 받았으며, 동화의 법을 이어받았다.
그뒤 보제·월화(月華) 등 당시의 5대 강사로부터 경전을 배운 뒤, 개당(開堂)하여 영남과 호남의 여러 사찰에서 강론하였으며, 한시에도 능하였다. 그는 소요파(逍遙派) 화악 문신(華嶽文信)의 8세법손이고, 재엄(再嚴)의 5세손이며, 영환(永烜)의 3세손이다.
참고문헌
『동사열전(東師列傳)』
